오선 기담
민국 시대, 전란의 혼란 속에 호선에 의해 멸문지화를 당한 고아 내복은 파사에서 기이한 술법을 익혀 유랑 도사가 되었다. 10년 후, '황선 신부 사건'을 파헤치며 복수의 막을 올리지만, 신비로운 약혼녀 백 씨의 재벌가 내분에 휘말리게 된다. 하시에 괴이한 사건이 잇따르고 진실이 드러나지 않자 내복은 고 형사와 손을 잡고 진상을 파헤친다. 그런데 백씨 가문에서의 친인 확인에서 놀라운 반전이 벌어진다. 회선 사건의 배후가 바로 예전 스승을 살해한 주씨 가문의 배신자였던 것! 내복은 고 형사와 함께 백선의 개운 진법을 무너뜨리고, 치열한 대결 끝에 마술단 주인이 일제와 결탁해 오행 인소로 적의 기운을 돕는 매국 음모를 드러낸다. 원한은 마침내 풀렸지만, 내복은 거액의 재산을 버리고 천하를 유랑하기로 결심한다. 제멋대로인 백 씨와 당당한 고 형사도 내복의 아버지 살해 원수 추적을 돕기 위해 새로운 여정에 함께 오른다. 이를 두고 오선의 기이 사건은 강호의 의협으로 되고, 피의 복수가 끝나는 곳에 인연의 빚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