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과 로맨스

사기술에 능한 꽃 파는 소녀 소소만, 우연히 보석 세가 고씨 가문의 큰 도련님 고언석과 “남매 계약”을 맺고 고언석의 여동생이자 고씨 가문의 큰 아가씨-고완아로 변신한다. 그러나 참새가 봉황이 되는 이야기는 소소만이 상상했던 것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사악한 독설가 “오빠”를 상대로 소만은 재치있게 대처해야 했고 지혜와 용기를 겨루어야 했다. 비록 힘들긴 했지만, 마음 따뜻한 둘째 오라버니 고자겸이 늘 소만 곁에 있어 주면서 아주 사소한 것까지 마음 써주었다. 하지만 둘째 오라버니가 소만에 대한 마음은 단순한 남매지간의 사랑이 아니었다. 더 엉망인 건, 두 오라버니와 같이 지내던 소만은 자신이 점점 빠져들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가장 싫어하던 큰 오라버니 고언석을 사랑하게 되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