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고백을 까먹었다
고백 한 번 못해 본 열여덟의 첫사랑 연우의 결혼식 날. 실수로 신부 대신 ‘네’를 외친 지유(30)는 쪽팔릴 틈도 없이 18살로 타임 슬립한다.
신이 주신 고백의 기회라며 기뻐하는 지유. 그러나 기쁨도 잠시, 연우가 찬 축구공에 머리에 정통으로 맞고 기절하게 되는데...!
타임슬립했다는 것도, 연우가 오랜 첫사랑이라는 것도 모두 잊어버린 지유.
연우를 보니 자신도 모르게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데, 가해자에 대한 분노라고 착각한 지유는 연우와 싸우고 앙숙이 된다.
기억을 잃은 지유 앞에 미래 연우의 신부 소희가 제일 친한 친구라며 등장하고
수상한 전학생 도진까지 나타나 지유에게 첫사랑을 꼭 찾아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알고 보니 도진은 미래에서 온 지유의 남편!? 그는 왜 과거로 왔을까?
우여곡절 끝에 연우와 가까워지는 지유,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며 지유는 딜레마에 빠진다.
과거를 바꿔 연우와의 첫사랑을 이룰까, 아니면 다시 도진과의 미래를 선택할까?
고백 디데이가 다가올수록 지유의 고민은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