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향여고
이부 상서 임씨 가문의 장손 임금기와 혼약을 맺은 대학사 심씨 가문의 장손녀 심가란. 하지만 조정의 정세가 급변하면서 조부인 심 대학사가 역모죄를 뒤집어쓰고, 심씨 가문은 하루아침에 멸문지화를 맞는다. 임씨 가문은 화를 피하기 위해 심가란과의 혼약을 파기하고 새롭게 권세를 얻은 신흥 권세가 조씨 가문과 혼약을 맺는다. 한편 심가란의 어머니 최씨는 과거 임씨 가문의 노비 허만전 부부에게 도움을 준 적이 있었다. 딸을 살리기 위해 최씨는 심가란의 신분을 숨기고, 그녀를 허만전 부부의 딸 허난향과 바꿔치기한다. 그렇게 가란은 허난향이라는 이름으로 임씨 저택의 3등 시녀가 되어 살아가게 된다. 비록 고된 삶이었지만 난향은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꿋꿋이 살아가며, 부당한 대우와 온갖 압박에도 용감하게 맞선다. 마침내 선하고 총명한 난향은 신분의 굴레를 벗어나 임금기의 마음을 얻고, 임씨 가문의 신뢰와 존중까지 받으며 가문의 안주인으로 거듭난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 난향은 끝내 심씨 가문의 누명을 벗기고 모든 진실을 세상에 밝힌다.



